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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작성일 : 18-11-25 19:58

"52세 시어머니가 '임신' 했다며 출산 앞둔 저희 집 근처로 '이사' 오겠답니다"
 글쓴이 : 我詩我
조회 : 17   추천 : 0  
 

 "52세 시어머니가 '임신' 했다며 출산 앞둔 저희 집 근처로 '이사' 오겠답니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생명을 품는 '임신'은 마땅히 축하받아야 할 기쁜 일이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임신 소식은 모두를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신과 관련해 고민이 있다는 산모 A씨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현재 2살 아이를 키우고 있으며 뱃속에 8개월 된 둘째가 있는 32살 여성이라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있었던 가족 모임 이야기를 누리꾼에게 털어놨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sBank


시아버지 주최로 오랜만에 가족 모임을 갖게 된 A씨 집안. 다같이 모여 식사를 한 뒤 후식을 먹기 위해 둘러앉았다.  

당시 A씨는 뱃속에 아기가 있었기에 커피는 마시지 않고 과일로 후식을 대체하고 있었다.

그런데 평소 '커피 킬러'라 불릴 정도로 커피를 좋아하는 시어머니가 웬일인지 커피에 손도 대지 않았다.

의아하게 생각한 A씨가 먼저 시어머니에게 커피를 권하기도 했지만, A씨의 시어머니는 됐다고만 할 뿐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sBank


그때 시아버지의 충격적인 중대 발표가 이어졌다. 

"너네 엄마 임신했다!" 올해 52세인 시어머니의 임신 소식이었다. 

이 말을 들은 A씨를 비롯해 A씨의 남편, 그리고 동생까지 가족들 모두 그야말로 '멘붕'이었다.

게다가 A씨는 덜컥 걱정이 앞섰다. 시어머니가 아이를 낳게 되면 그 아이는 A씨의 도련님이 될 것이고, 현재 2살인 첫째 아이의 '어린 삼촌'이 될 것.

아이들끼리 장난감으로 싸움이라도 벌어지면 무조건 져줘야 할 게 눈에 훤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sBank


더 큰 일인 것은 시어머니의 '공동 육아' 제안이었다. 시어머니는 육아한 지 오래되기도 했고, 육아용품이나 정보 등을 함께 나누면 좋지 않냐며 가깝게 지내자고 했다.

그러면서 A씨 집 근처로 이사 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에 A씨의 남편이 "A도 첫애 보느라 힘들다"며 말려봤지만 시아버지는 "네 엄마도 힘들어"라고 결심을 꺾지 않았다.

결국 A씨는 당분간 시어머니와 함께 살며 출산 준비를 도맡게 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sBank


A씨는 "두 분이 금실 좋아 생긴 거고 두 분이 낳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그 어린 게 뭔 죄인지... 사랑받아야 할 존재인데 싶다가도 우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어머니가 지금 깻잎 잔뜩 넣은 비빔밥 드시고 싶다네요. 전 밥하러 갑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해 더욱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웃픈 사연이다", "시어머니 임신은 축하드리는데 그래도 '공동 육아'는 아니다", "두 분 금실이 진짜 좋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A씨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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