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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토픽 작성일 : 18-04-10 18:29

인천공원 매력과 풍경 찾아 ‘찰칵 찰칵’
 글쓴이 : 我詩我
조회 : 18   추천 : 0  
 

인천공원 매력과 풍경 찾아 ‘찰칵 찰칵’

 

 ‘시민공원사진가’ 들 공원 출사  스케치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다.

 

인천에는 800여개의 크고 작은 공원들이 있다. 그중에 풀꽃처럼 눈에 띠게 화려하진 않아도 오래 자세히 볼수록 예쁘고 정감 가는 공원들이 많다. 

 

휴식과 함께 감성을 곱게 물들여주는 선물 같은 공원들. 숨바꼭질하듯 마을 언저리에 속속 박혀있는 동네공원의 아름다움과 사랑스러운 모습들을 계절의 변화에 따라 순간순간 카메라에 담아내는 사람들이 있다. 

 

가슴이 설레도록 곱고 아름다운 공원들의 다양한 빛깔과 숨은 매력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알리는 ‘시민공원사진가’들이다.

 

 

 


공원의 매력을 찾아 ‘zoom-in’

 

지난 7일, 인천대공원에서는 인천시에서 운영하는 시민공원사진가들(이하, 공원사진가)의 정기 출사모임이 있었다. 

 

인천대공원 사업소 2층 교육장에서 진행된 출사모임은 공원사진가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전문 강사의 사진이론 강의로 시작되었다.

 

공원을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풍광촬영과 꽃과 생물의 생동감 있는 촬영 등 강사의 설명에 귀 기울이며 더 좋은 기술을 습득하려는 사진가들의 얼굴이 진지하다.

 

공원과 사진에 관심이 있는 주부, 경찰관, 사진작가, 교사, 자영업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시민들로 구성된 공원사진가는 현재 70여명으로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활동을 시작으로 매월 정기적인 사진교육과 출사를 비롯해 각자 거주하는 공원의 풍경과 계절의 변화하는 모습을 촬영하고 알리면서 인천소재 공원을 널리 홍보하는 역할을 하는 홍보대사들이다.

 

 

 

 

 

최윤정 씨(공원녹지과)는 “공원과 숲이 커가는 모습을 시민의 눈으로 보면서 시민공원사진가를 통해 공원의 모습을 살리고 지켜가면서 공원에 관심을 갖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공원의 변화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알리는 것이지요. 재능기부로 참여해주시는 시민공원사진가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라고 말했다.

 

공원사진가는 공원의 일상적인 풍경과 소소한 매력을 줌인(zoom-in)하면서 감성으로 만난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기록으로 남기게 된다.

 

한 시간여 강의가 끝나자 공원사진가들은 각자 카메라를 들도 뿔뿔이 흩어져 공원의 숨은 매력을 찾으러 나간다. 

 

마치 숨은 보석이라도 찾듯 공원의 모습들을 구석구석 살피면서 오래 자세히 들여다보며 렌즈에 담는다.

 

 

 

 

꽃, 새, 나비, 벌, 벌레 한 마리라도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이들의 모습은 살아 숨 쉬는 공원의 자랑이다. 목표물을 향해 조심조심 숨죽인 촬영이 시작된다. 

 

이들 눈에 비친 공원은 자연과 조형물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풍광이 되고 작품이 된다.

 

사진가들은 같은 공원의 같은 장소와 같은 시간이지만 각기 다른 시각과 각도로 개성을 담아 다양한 빛깔의 공원을 탄생시킨다.

 

 

 

 

"찰칵~찰칵~찰칵~!" “어머나~예뻐라! 노란 개나리랑 목련이 활짝 피었네! 벚꽃도 피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다음 주에는 정말 장관이겠네~!”

 

김용순 어르신(75, 연수구 센트럴로)은 “공원사진가중에서 나이가 가장 많지만 작년에 모집할 때 재능기부로 활동하고 싶어서 지원했어요. 

 

노인종합문화회관에서 사진을 배우면서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지요. 내가 살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의 아름다운 공원들을 사진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순간순간이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공원사진가 활동하면서 인천에 예쁜 공원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틈틈이 공원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서 개인블로그(yong-soon-kim@naver.com)에 올리고 있습니다. 너무 즐겁고 재미있어요. 

 

점점 젊어지는 것 같고 렌즈 속의 모습을 보면서 꽃만 보고 걷다보면 그게 꽃길이지요.”라며 웃는다.

 

 

 

 

 

 

사진으로 공원의 역사를 기록하는 공원사진가들의 셔터소리가 경쾌하다.

 

“구석진 곳에 이렇게 이름 모를 들꽃이 올망졸망 피었네..,참 예쁘다!” 꽃망울을 터뜨리는 들꽃을 발견하자 포복하는 모습으로 바닥에 엎드려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느라 여념이 없다.

 

습지원을 찾은 몇몇 공원사진가들은 호숫가에 있는 백로를 발견하자 그 모습을 담기 위해 숨을 죽이고 조심스레 셔터를 누른다. 그들의 렌즈속의 비치는 자연물들은 최고의 모델이다.

 

사진작가 송창현 씨(51, 남동구 논현동)는 “현재 경찰관입니다. 몇 년 전에 경찰청홍보사진촬영을 하면서 사진 찍는 전문적인 기술을 배웠습니다. 

 

일을 하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동네에 있는 소래생태공원과 통일공원, 너른들공원, 수변공원 등을 사진으로 찍고 있습니다.

 

요즘은 드론을 이용해 항공촬영을 하면서 공원의 다양한 모습을 알리고 있습니다.”라며“앞으로 남동경찰서 민원실 갤러리에 시민공원사진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공원사진가들이 그동안 출사를 통해 촬영한 사진작품들은 인천시청 홈페이지(공원녹지과) 또는 네이버 카페 ‘시민공원사진가’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기성 담당자(공원녹지과)는 “시민참여활동을 통해 항구도시, 산업도시인 인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천에 위치한 공원들의 계절을 담은 아름다운 모습을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원사진가분들의 개인블로그나 카페활동 및 시 홈페이지에 실린 사진을 보고 타 지역에서도 인천의 공원으로 많이 구경 오십니다. 인천의 아름다운 공원들이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시민공원사진가들의 활동결과물들은 E-Book제작과 작품전시회 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속의 매력을 찾아서 봄으로 물든 공원으로 지금 당장 나가보자. 봄이 코앞에 와있다.

 

박영희 I-View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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