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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자료-시사 작성일 : 18-04-06 19:24

밥솥 청소
 글쓴이 : 我詩我
조회 : 59   추천 : 0  
 

밥솥 청소


제일 친한 친구가 결혼 축하 선물로 사 준 네 살 먹은 밥솥이다.

늘 맛있는 밥 지어주는 기특한 살림살이

멀리서 보면 잘 안 보이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덕지덕지 있는 손자국, 고양이털과 먼지도 뽀얗게 쌓여있고...



물받이 통에도 누런 물이 고여있다.



청소할 때가 지나도 한참 지났구나- 하고 목욕시켜주기로 했다.

먼저 내솥에 물을 반 안되게(물높이 3) 채우고 살균 소독 효과가 있는 식초를 한두 숟갈 정도 쪼르륵- 따라 넣었다.



그리고 밥솥 자동세척 기능으로 취사 -

내솥과 내솥 뚜껑 부분 그리고 직접 닦기 힘든 증기구 부분을 세척하는 과정.



한 15분? 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식초를 너무 많이 넣으면 증기 배출할 때 시큼시큼한 냄새 때문에 괴로울 테니 한두 스푼만 넣도록 한다.

자동세척이 끝나고,

내솥과 분리되는 뚜껑, 밥통 물받이를 빼서 싱크대로 가져다 놓고

밥솥이 뜨거워서 바로 청소할 수 없으니 일단 열기를 식히기로 했다.



어느 정도 열이 식은 뒤-

청소 전 일단 콘센트부터 분리.



선 잘근잘근 씹는 거 좋아하는 고양이들이 있어 콘센트 박스 큼지막한 거에 숨겨놓고 있다. 가려져 있는데도 안에 잔뜩 들어가 있는 먼지, 청소하는 김에 콘센트 박스 속도 청소했다.



밥솥 위에 뽀얗게 앉아있던 먼지도, 내솥에 눌어붙은 밥풀 자국도 이제 전부 닦아낼 차례




청소도구는 면봉과 행주, 그리고 미지근한 물에 베이킹소다 한 스푼 정도 섞어서 사용했다.



베이킹 소다수를 행주에 묻혀서 밥솥 외부를 닦아주었다. 버튼 있는 부분, 양쪽에 있는 손잡이 부분 등 꼼꼼하게.



바닥도 닦는데, 밥솥 뒤집어보니 배기구에 먼지가 촘촘히...



청소기로 한번 훑고,행주로 닦기 힘든 부분이라 면봉에 베이킹 소다수 콕 찍어서 닦았다.




후련하다.



밥솥 윗부분에 있는 추를 분리해서 닦았다.추는 위로 쭉 들어 올린 뒤 반시계방향으로 돌려주면 빠진다.



면봉으로 구석구석 닦고, 밥솥 바닥에 있던 쇠꼬챙이로 증기구도 한번 쑥- 뚫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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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 내부도 싹- 훑으며 닦았다. 밥솥 분리되는 뚜껑 외에 이 고무패킹도 분리할 수 있으니 빼서 세척했다.



밥솥 내부도 행주로 닦기 어려운 부분은 면봉 이용



구멍을 면봉으로 쑤시니 회색 먼지와 함께 바닥으로 말라붙은 밥풀이 떨어지곤 했다....

귀에서 왕 귓밥 빼냈을 때의 쾌감? 같은 게 느껴짐...(씨익)

지저분한 곳 모두 해치운 뒤,깨끗한 행주 물기 꽉- 짜내서 한번 더 닦았다.



설거지해 둔 내솥과 내솥 뚜껑, 고무패킹, 물받이 물기 닦은 뒤 다시 제자리로 조립.

*물받이 구석구석 닦을 땐 작은 솔을 사용했다.




밥솥 자리와 주변도 청소하고 올려두었다.



반-짝



처음 사진 보면 밥솥 무광 같은데

원래는 이렇게 딱정벌레처럼 빤짝거리는 예쁜 밥솥이었다...



또 고양이 털 쌓이기 전에 뭐라도 덮어놔야겠다.

사진을 쭉 늘어놓으니 오래 걸린 것 같고 힘들어 보이는데

자동세척하고 식히는 시간 외에 내가 직접 닦는 시간은 10분-15분 정도였던 것 같다.


잘 닦으며 아끼며 사용해야겠다고 늘 생각은 하는데 청소를 실행에 옮기는 게 왜 이리 힘든지

곧 명절이라 냉장고 비우며 조금씩 청소도 하고 있는데, 날이 추워서 냉동실 문 여는 게 참 고역이다.

이제 그만 좀 추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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