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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시사 작성일 : 18-11-02 08:26

필리핀서 골프치고 성매매 즐기다 이렇게 당했다
 글쓴이 : 我詩我
조회 : 7   추천 : 0  
 

필리핀서 골프치고 성매매 즐기다 이렇게 당했다

 

현지 경찰과 짜고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협박해 돈 뜯은 피의자, 경찰에 '구속'

 

/그래픽=유정수 디자인 기자그래픽=유정수 디자인 기자/그래픽=유정수 디자인 기자

 

2015년 4월 이른바 '황제골프 여행'으로 불리는 필리핀 성매매 관광을 떠난 A씨(54). A씨는 '황제골프 패키지 투어' 온라인 카페 운영자 조모씨(53)로부터 성매매 여성을 소개받아 숙소로 갔다.

 

그런데 30분쯤 지나 필리핀 경찰관 2명이 호텔 방에 들이닥쳤다. 경찰서로 연행된 A씨에게 경찰은 해당 여성이 미성년자라고 주장하며 돈을 주면 사건을 무마해주겠다고 했다.

 

조씨도 "유치장에 구금되지 않으려면 합의하는 것이 좋겠다"고 종용했다. 결국 A씨는 한국에서 송금받은 2000만원을 필리핀 경찰에 건넨 뒤 풀려났다.

 

이는 조씨가 현지 경찰을 매수해 설계한 '셋업(Set-Up·함정) 범죄'였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성매매를 미끼로 필리핀에서 한국인을 겨냥한 셋업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 2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체포해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필리핀 현지 경찰관 등 현지인 4명과 범행을 공모했다. 이들은 조씨가 한국인 남성들에게 현지 성매매를 알선하면 중년 남성과 경찰관이 호텔 방에 들이닥치는 수법을 쓰기도 했다.

 

중년 남성이 "침대의 여자가 내 딸인데 미성년자"라고 주장하면 조씨가 "돈으로 경찰을 매수하자"며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뜯어냈다.

 

조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2015년 2월 피해자 4명으로부터 2612만원, 2015년 4월 피해자 1명으로부터 2000만원 등 총 4612만원을 받아냈다. 경찰은 필리핀 현지 파견 코리안데스크와 공조해 2015년 8월 조씨를 체포했고 올해 10월 국내로 송환해 구속했다.

 

2016년 6월 한국인 남성들에게 현지 성매매를 알선한 다음 미성년자 성매매를 구실로 협박해 5200만원을 뜯어낸 정모씨(48)도 2017년 11월 코리안데스크와 필리핀 이민청에 체포돼 올해 10월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은 조씨와 정씨를 조만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필리핀, 동남아 황제골프투어 등 성매매 관광은 불법이며 현지 셋업 범죄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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