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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과학 작성일 : 20-10-27 11:10

무의도에 "콸콸콸" 수돗물 나오던 날
 글쓴이 : 我詩我
조회 : 1   추천 : 0  
 

무의도에 "콸콸콸" 수돗물 나오던 날



무의도 상수도 공사로 주민들 얼굴에 웃음꽃 

‘돈을 물쓰듯 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물은 흔하디흔한 존재로 빗대어 표현된다.


하지만 무의도 주민들에게 물은 돈보다 더 귀한 존재였다. 상수도가 놓이지 않아 지하수나 차로 운반된 급수로 식수와 생활용수를 충당해왔다. 


극심한 식수난으로 힘들었던 무의도에 상수도가 놓이던 날, 주민들은 함박웃음을 꽃피웠다.




▲ 상수도 공사를 마치고 물이 나오자 함박웃음 짓는 이정순 씨​.



물쓰듯 마음껏 물을 쓰고 싶었던 주민들 


무의도에 다리가 놓이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다. 배를 타고 들어오던 관광객이 차로 물밀듯 밀려 들어와 도로는 항상 막히고, 도로와 건물이 들어서면서 어디가든 공사장이 되었다. 


먼지, 소음이 늘어나 고통이 생겼지만 무의도 주민은 그래도 싱글벙글이다. 다리가 놓이면서 육지에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이 생겼기 때문이다.


배가 끊겨도 걱정없이 육지로 나가 급한 볼 일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가장 큰 변화는 뭐니뭐니해도 상수도가 놓이게 된 것이다.


인천시 상수도본부는 무의도 상수도 메인 관로 14km 중 5.7km 구간 공사를 지난달 마무리 했다. 무의도 큰무리마을부터 상수도 공사가 시작됐다. 


현재 공사 중인 도로 개설과 함께 무의도 전 지역에 상수도가 공급될 예정이란다.





▲ 상수도 공사로 마을입구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 상수도 관 공사​때 모습



▲ 김선만 통장은 무의도 상수도공사에 적잖은 역할을 했다.


“상수도 공사는 마을주민의 숙원사업이었습니다. 현재 큰무리마을 80여 가구 중 20가구가 상수도 공사를 마쳤습니다. 그동안 탱크로 끌어올린 지하수가 공급됐었죠. 기계가 고장이라도 나면 물 공급이 안돼 주민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민원도 넣고 참고 고생해준 우리 주민들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김선만 통장은 상수도 개설로 발전된 마을로 한 발자국 나가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동안 무의도는 상수도가 들어오지 않아 주민들의 고충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마을서 지하수를 끌어올려 요일을 정해 제한급수를 해왔고 이마저 부족한 여름철은 개별적으로 급수차를 돈 주고 부르는 수고를 해야 했다. 


음수는 인천시에서 미추홀참물을 주기적으로 공급해주었지만 이것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상수도로 함박웃음 짓다


“상수도 공사를 하고 수돗물을 쓰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그전에는 요일별로 수, 목, 주말만 마을에서 물을 보내줘서 썼었어요. 


그것도 아침 8시 반부터 오후 6시까지요. 깨끗한 물을 24시간 쓰게 될 줄 누가 알았어요? 수압도 세고 아주 편리합니다. 이젠 세탁기도 마음껏 돌릴 수 있어요.”


김진숙 씨는 그동안 수압도 약하고 식수가 나오지 않아서 애먹었던 때를 상기했다.




▲ 그동안 무의도 주민들은 식수를 '미추홀참물'로 써왔다.


“물이 많이 부족하다보니 세탁도 대충해야했고 외부서 물을 사오기도 했지요. 여름 피크시에는는 물을 탱크 차량으로 구입을 했어요. 


물탱크 한 번 부르면 140~150만 원 정도 불러요. 여름철에는 두달에 2회 정도 물탱크 차량을 불렀는데 물 구입비가 많이 부담스러워 정말 아껴썼죠.”


김 씨는 부족한 식수는 분기별로 받아 썼지만 이마저 한참 부족해 육지에 나갈 때마다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쫄쫄 나오던 지하수 대신 이렇게 콸콸 수돗물을 쓰니 제 속이 다 시원합니다, 이제 살 것 같네요. 하하하”

 



▲ 무의도 주민들은 이제 수압 높은 물을 마음껏 쓸 수 있게 됐다.


이날 공사를 마쳤다는 이정순 씨는 “깨끗한 물이 이렇게 잘 나오니까 너무 좋아요. 내 생전에 이렇게 마음 놓고 수돗물을 쓸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무의도 큰무리마을을 시작으로 무의도 전 지역에 상수도를 공급하고 배수지 건설 등 시설공사를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수도 공사를 원하는 가구는 신청서류를 작성(관 굵기에 따라 신청금액 다름) 후, 추가서류를 제출하면 고지서가 발부되고 금액을 납부하면 순서대로 공사가 진행된다.


이현주 I-VIEW기자 o7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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