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11-02 23:58
“왜 안 멈춰” 女승객 버스기사 폭행 탓…15명 사망·실종
 글쓴이 : 我詩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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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 멈춰” 女승객 버스기사 폭행 탓…15명 사망·실종

 

탑승자 15명이 전원 죽거나 실종된 중국 충칭 시내버스 교량 추락 사고는 원하는 곳에 못내린 40대 여성 승객의 화풀이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블랙박스 영상 복구를 통해 밝혀졌다.

 

2일 차이나 데일리 등 중국 매체는 지난 10월 28일 오전 충칭시 창장2교에서 추락한 시내버스 내부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중국 공안 당국이 사고 버스의 블랙박스에서 SD카드를 수거해 복구한 것이다.

 

영상에는 한 여성 승객이 운전석 쪽으로 다가와 휴대전화로 버스기사의 머리를 내려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기사가 한손으로 운전을 하면서 한손으로는 반격하다가 반대편 승용차와 충돌한 후 60m 아래 강으로 추락했다.

 

버스 기사를 폭행한 여성은 48세 리우 씨로, 이날 오전 9시35분께 한 역에서 버스를 탔다. 그런데 도로 공사로 인해 버스가 일부구간을 우회해 가자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에 내리지 못하게 된 것에 화가난 리우 씨는 기사에게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이 여성은 운전기사에게 즉각 멈추라고 요구했고, 기사가 이를 거부하자 화가나 휴대전화로 운전기사의 머리를 내리쳤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사고로 버스 탑승자 15명 가운데 지금까지 13명의 시신이 수습됐고, 2명은 아직 실종상태다. 사고 버스는 강바닥에서 건져 올렸다.

 

43세의의 운전기사 란 씨는 사고 당일과 전날 술을 마시지 않았고 건강에도 이상이 없었으며, 사고 버스에 결함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박태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