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4-07 18:54
땅속에 갇혔는데 '개 코' 동생 믿고 5일 동안 버틴 강아지
 글쓴이 : 我詩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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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에 갇혔는데 '개 코' 동생 믿고 5일 동안 버틴 강아지



호기심에 땅굴을 찾았다가 갇혀버린 강아지가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최근 영국 일간 미러는 웨스트요크셔주의 한 마을에 사는 여성 사라 맥렐란(Sarah Mclellan, 33)의 반려견 랄프(Ralph)가 최근 겪은 끔찍한 일을 소개했다.

랄프는 집 근처에서 산책하던 중 갑자기 실종됐다.

늘 익숙하게 가던 길이었고,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곳이라 안심하고 목줄을 풀어 줬던 사라.

 

하지만 여느 때처럼 랄프의 이름을 아무리 외쳐도 녀석은 사라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뒤늦게 랄프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고, 사라는 주민들은 물론 동물 단체에까지 연락해 주변을 샅샅이 살폈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슬픔에 빠져있던 사라. 그렇게 5일이 흘렀고, 그녀는 랄프의 여동생인 에디(Edie)와 함께 녀석을 마지막으로 봤던 장소로 향했다.



사라는 혹여 에디까지 잃어버릴까 봐 목줄을 단단히 해준 상태로 함께 길을 나섰다.



랄프와 에디 / SWNS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에디가 크게 짖으며 사라에게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쳤다.



평소 온순한 성격으로 좀처럼 짖는 일이 없던 에디이기에 사라는 의아했다.



잠시 에디를 달래봤지만, 소용없었다. 녀석은 어딘가를 향해 계속 짖었고, 있는 힘껏 목줄을 잡아당겼다.



사라는 결국 에디가 가려고 하는 방향 쪽으로 발길을 돌려 뒤를 따랐다.



그런데 이때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SWNS


에디가 앞발로 비에 젖어 물러진 땅을 거침없이 팠는데, 그때 낯익은 눈동자와 코가 보였다. 바로 랄프였다.


깜짝 놀란 사라는 에디를 도와 랄프의 얼굴 부위 흙을 덜어내 줬고, 뒤이어 사람들을 불러 삽으로 땅을 파 완전히 구조했다.



이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랄프는 호기심에 토끼굴에 들어갔다가, 흙이 무너져 내리면서 5일이나 갇힌 것이었다.



다행히도 냄새 잘 맡는 '개 코' 여동생 에디를 둔 덕분에 랄프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현재 랄프와 에디는 세상에 둘도 없는 남매로,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