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12-27 13:07
13년째 연애중입니다.<
 글쓴이 : 我詩我
조회 : 37   추천 : 0  

82년생 개띠 13년째 연애중입니다.

 

오랜만에 글써봅니다.

 

형님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글남겨봅니다.

 

저에게는 못난이 여친이 있습니다.

 

제가 25살때부터 만났으니 한 13년 지났습니다.

 

결혼은 아직 못했습니다..이유는 여친이 부모님이 안계십니다.어머니는 저랑 있을때 자궁암으로 n돌아가셨고 아버님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구요..참고로 그때 제나이 27살 대학 갓 졸업하고 삼성전자 기흥 사업자 배관일 할때라...(조공이였습니다.)월급도 한달 180남짓 벌었습니다.여친에게는 남동생이 하나있구요(처남)

 

그때 고등학생이였고,,,지금은 전문대 졸업하고 직장다니는대 잘살고있다고합니다...처남 대학 등록금 원룸 보증금 기타 생활비 다 도와줬습니다...물론 여친은 백수였죠...그뿐만 아니라 경제 관념도 없어서 한달 핸드폰 요금50만원씩 몇달 나와서 대판싸우기도 하고 그랬습니다..둘다 철이 없었죠...

 

문제는 여친이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었는대 그게 3년전에 암으로 바뀌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처음에는 항암치료만 받으면 잘되겠지 했는대...전이에 자궁 적출에 그리고 이어진 항암치료....3년동안 병원비로 몇천만원 순식간에 없어지더군요...

 

그렇게 1년동안 항암치료 받고 올해 12월달이 마지막 항암치료달입니다..아직 병원 같이 가지는 않았지만 추가 전이 및 이상징후가 없어 이제는 관리만 잘하면 될듯싶습니다.동생 뒷바라지 여친 뒷바라지...제 나이 37살인대 가진거라고 몸뚱아리 하나밖에 없습니다..

 

내년부터는 더 열심히 일해서 결혼자금 모아서 청혼하는게 목표입니다.비록 아기는 가질수 없지만 여자친구 많이사랑합니다.더이상 아픔 없이 건강했으면 좋겠고 2019년에는 꼭 결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형님들 덕분에 용기 잃지 않고 더 열심히 살 수 있어서 인사드릴려고 글 적어 봅니다.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에는 꼭 로또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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