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1-19 17:36
방안 목줄에 묶인 채 방치됐던 강아지
 글쓴이 : 我詩我
조회 : 26   추천 : 0  

방안 목줄에 묶인 채 방치됐던 강아지

 

믹스견 '밤비'

 

순해 보이는 외모와 사슴 같은 눈동자 때문에 디즈니 캐릭터 밤비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 '밤비'(사진 동물자유연대 제공) © News1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지난해 12월 밤비는 갈비뼈가 드러난 깡마른 몸으로 서울 동대문구의 한 가정집에서 구조됐다. 동물자유연대에 구조요청을 한 제보자는 "이웃이 열악한 환경에서 개를 굶기고 있다"며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죽어 견주와 묻어줬다"고 말했다.

 

동대문구청 동물보호 담당관과 함께 현장에서 발견한 밤비는 작은 방 안에서 짧은 목줄에 묶인 채 앉아 있었다. 


한눈에 봐도 매우 마르고 야윈 상태였다.

 

견주는 지적 장애를 가져 의사 소통이 어려운 노년 남성이었다. 왜 이렇게 개를 굶겼냐"고 묻자 아들이 사료를 사다주지 않아서 그랬다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

 

8개월이 되도록 밤비는 이름 조차 없이 방치된 채 살았다. 동물보호 담당관과 동물자유연대는 더 이상 이곳에서 개를 키울 수 없다고 판단했고, 견주는 아쉬운 내색도 없이 어서 데려가라고 말했다.

 

밤비와 함께 있던 강아지는 죽어서 제보자가 묻어줬다.(사진 동물자유연대 제공) News1

 

동물보호 담당관은 동물학대에 해당하는 사실 확인서를 작성하고 견주에게 소유권 포기 문서를 받았다. 


또 견주의 상태를 고려해 아들에게도 연락해 밤비의 권리 양도 동의와 앞으로 더 이상 동물을 키우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밤비를 구조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밤비는 매우 말라있었지만 다행히 장기 손상 등 큰 이상은 없었다. 


치료를 마친 밤비는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에 입소했다. 잘 먹은 덕분에 체중은 곧 정상으로 돌아왔다.

 

조은희 동물자유연대 간사는 구조전 먹지 못했던 기억 때문인지 사료나 간식 등 먹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며, 친한 사람들은 잘 따르지만, 낯선 사람은 조금 경계 하기도 하는데 먹을 것을 주면 조금씩 마음을 연다고 말했다.

 

실내생활만 했던 밤비는 아직 밖을 낯설어 하고 겁을 내는 편이라고.

 

조 간사는 밤비는 실내 생활을 답답해하거나 마구 뛰어노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집안에서만 생활해도 무리는 없다며, 다만 낯을 가리기 때문에 친해지기까지 서두르지 않고 기다려주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실내에서도 얌전히 잘 지내는 밤비.(사진 동물자유연대 제공)© 뉴스1

 

Δ이름: 밤비

Δ성별: 암컷(중성화 완료)

Δ나이: 1살

Δ체중: 10㎏

Δ품종: 믹스견

Δ문의: 동물자유연대 입양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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